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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도 ‘청년 실업’…고교생들도 취업 전선
2017-03-12 21:22 뉴스A

세계 경제규모 5위를 자랑하는 프랑스도 제일 큰 고민은 청년 실업입니다. 청년 4명 중 한 명이 실업자인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등학생들도 일찌감치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현장을 동정민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파리 직업고등학교를 다니는 18세 레아는 꿈이 미용사입니다.

미용 공부도 하면서 일도 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취업 박람회에 찾아 왔습니다.

[레아/ 직업 전문 고교 학생)]
"저는 월요일, 화요일 고등학교에 가고,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는 미용실에서 일해요. 일자리와 대학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왔어요. "

파리시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서른살 미만의 청년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이뤄졌습니다.

프랑스의 청년 실업율은 25%, 4명 중 한 명이 실업입니다. 그러다보니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도 취업을 위해 각 부스마다 줄을 섰습니다. 

300여 개 기업이 3600개의 채용 계획을 갖고 부스에서 이들과 면접을 봤습니다. 지난해 이 행사에서 1100여 명이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미셸 르페브르/ 취업박람회 '고용교차로' 디렉터 ]
"프랑스에서는 경험이 없으면 직업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행사는 젊은이들이 궁금한 것을 물을 수 있고, 일자리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모병제인 프랑스답게 육군 공군 경찰도 취업 부스를 차렸는데 돈을 벌기 위해 군대에 입대하려는 젊은이들이 줄을 섰습니다.

[동정민 특파원]
"자신을 꿈을 찾아나선 청년들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간절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뉴스 동정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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