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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황교안, 김태호 만나 대선 출마 논의
2017-03-12 21:09 뉴스A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다음날, 여권 유력 주자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만난 것으로 채널A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조기 대선이 확정된 미묘한 시점인 만큼 파장이 예상됩니다.

고성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그제)]
"새로운 정부가 안정적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관리 등 헌법과 법률에서 부여된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핵된 당일,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안정적 국정운영을 강조했던 황교안 권한대행.

대통령 선거 관리자로서 두 달 동안 더 국정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만난 것으로 채널A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회동은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 전 지사의 요청으로 어제 이뤄졌고,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차기 대선 출마 여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대행은 "대선 출마 준비는 잘 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김 전 지사는 "아직까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범여권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황 대행과 관련해 "오히려 민심은 황 대행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황 대행 측은 회동 여부 등과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을 놓고 정치권에선 황 대행에 대해 공무원의 중립 의무 등을 규정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고성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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