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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무효” 연호…“박 전 대통령 눈물 글썽”
2017-03-12 20:55 뉴스A

그럼 다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방금 전 도착한 삼성동 사저로 가보겠습니다.

김종석 기자. 아직도 삼성동 사저 앞에는 태극기를 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많이 있지요?

[기사내용]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곳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지 이제 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사저 1층과 2층 모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대통령이 사저에 도착하기 1시간 여 전부터 박 전 대통령 측근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박근혜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허태열 전 실장을 비롯해 이병기 이원종 전 실장, 자유한국당 최경환 윤상현 조원진 민경욱 의원, 그리고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손범규 변호사 등이 박 전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이들은 7분 동안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뒤 취재진 앞에서 대통령의 뜻을 전하고 이후 모습을 감췄습니다.

이병기 전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눈물을 글썽였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저로 들어갔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탄핵 무효'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오전 10시부터 이곳 사저 앞에서 진을 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금도 200여 명 정도가 사저를 둘러싸고 100m 가까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이곳에 도착한 7시35분 경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현재도 취재 기자들을 향해 '물러가라'며 외치는 장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사저 주변 차량에 올라가려다 경찰에 제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삼성동 사저 주변에 철제 담장까지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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