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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뮤지컬, 한류 입혀 역수출…세계 무대 겨냥
2017-04-09 19:54 뉴스A

문화계에도 역수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본토 미국의 뮤지컬을 우리 식으로 해석한 뒤 미국에 거꾸로 수출하고 있는 건데요.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지금 이 순간, 내 모든 것~"

이 노래로 유명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그런데 이번 공연에는 배우가 모두 외국인입니다.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무대, 의상, 조명을 모두 손봤습니다.

[다이애나 디가모 / '루시' 역]
"한국과 미국 스타일을 잘 조합해서 새로운 버전의 공연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미국 등 세계 투어에 나서는데 한국에서 리메이크해 원산지로 역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뮤지컬 시장은 최근 5년간 3천억 원대로 해외 진출이 불가피한 상황. 2천년 대 후반 아시아 문을 두드리기 시작해 최근에는 한,중,일 버전을 전부 갖추며 활발하게 공략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사드 여파로 주춤한 상태지만 현지 회사와 합작으로 돌파구를 찾는가 하면 일본이나 영미권으로 눈을 돌려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원종원 / 순천향대 교수·뮤지컬평론가]
"단순히 우리 공연들이 외국에 가서 공연하는 데만 멈추는 것이 아니라…이윤을 창출하는 다양한 결과들이 등장하고 있어서…"

우리 콘텐츠가 다시 세계 무대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이다해기자 cando@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김용우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이진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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