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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따뜻한 봄날…‘벚꽃 상춘객’ 도심 가득
2017-04-09 19:43 뉴스A

오늘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면서 따뜻한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전국 곳곳은 하루 종일 상춘객들로 붐볐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꽃의 향연에 흠뻑 빠졌는데요.

혹시 오늘 꽃놀이 못 가셨던 분들, 고정현 기자와 지금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벚꽃엔딩-버스커 버스커♬'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

알알이 핀 벚꽃 아래로 꽃놀이를 나온 상춘객들이 가득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순간을 담기 위해 요리조리 카메라를 돌려보지만 활짝 핀 벚꽃을 모두 담기엔 뷰파인더가 비좁습니다.

남자친구와 처음 꽃구경을 나온 젊은 여성도 꽃왕관을 쓴 중년 여성도 모두 벚꽃보다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김규민 김한나]
"남자친구랑 처음 벚꽃 보러 왔는데 기분은 좋아요. 벚꽃이 너무 예쁘게 펴서 진짜 봄이 온 것 같아요."

만개한 1800여 그루의 여의도 벚꽃이 신기한 건 아빠 등에 업힌 아이나 한국 여행이 처음인 외국인이나 마찬가지.

[맹지훈]
"벚꽃 보면서 연애도 했었고 그리고 결혼해서 애기들도 낳았는데, 다시 애기들하고 같이 오니까 옛날 생각도 나네요. 그래서 벚꽃은 추억이다."

[브리짓 / 미국]
"지금 정말 즐거워요. 이 축제에 오는 건 처음인데 경치도 꽃도 너무 예뻐요. 정말 기억할만한 날이에요."

서울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는 등 대부분 지역이 완연한 봄 날씨를 기록하면서 전국은 상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진해 군항제와 경포대 벚꽃축제 등 전국 주요 꽃축제가 이번 주말 끝이 나면서 고속도로는 봄철 나들이 차량으로 막바지 몸살을 앓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고정현 기자 sangamdongking@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임아영
그래픽 :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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