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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계-유승민계 충돌…바른정당 위기?
2017-04-24 19:29 뉴스A

바른정당이 유승민 후보의 거취를 둘러싸고 내분에 휩싸였습니다.

낮은 지지율이 계속되면서 조금 전 7시부터 후보 사퇴 및 단일화를 요구하는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유승민 후보가 지금 의총에 참석했습니까?

[리포트]
네, 유승민 후보는 오늘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았지만, 의원총회가 소집되면서 국회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도 사퇴나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이를 요구하는 의원들과 격론이 예상됩니다.

오늘 의총 소집을 요구한 의원들은 당 소속 33명 중 김무성계 인사를 비롯한 16명입니다.

의총을 계기로 지도부 인선 등을 두고 불거졌던 김무성계와 유승민계의 충돌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양상인데, 유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김무성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이 자신을 흔들고 있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당내에선 후보 사퇴나 단일화를 주장하는 쪽과 지더라도 의미있는 싸움을 하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유 후보의 완주의지가 강해 격론이 예상됩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제 입장은 분명하고요. 제가 가서 들어보고요. 그래서 의총이 무난하게 끝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당내 갈등이 정리되지 않을 경우, 유 후보의 사퇴를 주장했던 일부 의원들이 다른당 후보 지지를 선언 할 수도 있어 바른정당은 창당 3개월 만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됩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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