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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묵인 시사’…北 타격 가능성은?
2017-04-24 20:04 뉴스A

내일 북한 인민군 창건일을 맞았지만 이번만큼은 핵실험처럼 큰 도발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이 선제타격하더라도 중국이 묵인할 수 있다는 기류 때문입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강습단과 우리 해군이 연합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北 외무성 대변인 담화(지난 22일)]
트럼프 행정부의 당국자들은 우리를 힘으로 어째보겠다는 망발들을 연일 늘어놓으면서 핵 항공모함 타격단들을 줄줄이 조선반도수역에 끌어들이려.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경우 미국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북한을 겨냥한 선제 정밀타격에 동원될 미국의 전략자산은 스텔스 전투기와 해군 함정 미사일 등이 거론됩니다.

F-35나 F-22 등은 적의 레이더를 피해 사거리가 수백km에 달하는 정밀 미사일로 영변 핵시설이나 풍계리 핵실험장 등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미 해군 구축함도 사거리 2천500km에 이르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을 이용해 북한 주요 시설을 정밀 공격이 가능합니다.

북한은 평양을 중심으로 촘촘한 방공망을 구축하고 있지만, 대부분 50여 년 전 개발된 구형이기 때문에 미국의 첨단무기를 막아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미국의 선제타격에 북한이 장사정포 등을 동원해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2천500만 명에 이르는 수도권 인구와 2만 8천여 명에 달하는 주한미군의 피해를 우려해 미국이 선제타격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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