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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에 남한 사진 551장…대책 마련 시급
2017-06-15 19:16 뉴스A

최근 강원도에서 추락한 채 발견된 북한 무인기에서 성주 사드포대 주변을 찍으 사진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사드 포대는 10여장이지만, 주변 사진이 200장 넘게 나왔습니다.

발견되지 않고 북한으로 돌아간 무인기에는 얼마나 많은 우리 정보가 담겼을까요?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입니다. 성주 골프장 북쪽 능선에 위치한 발사대 2기와 서쪽 능선에 레이더 1기가 보입니다.

[北 조선중앙TV(지난달 8일)]
"미국이 아직 초보적인 진지공사도 진행하지 못한 성주 골프장에 사드 장비를 길거리에 그대로 드러내놓고…"

우리 영공이 뚫린 건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9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무인기에서 성주 골프장 주변 등을 찍은 사진 수백장이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장]
사진 551매를 찍었는데 그 사진이 성주골프장과 강원도 군부대 이 지역을 찍은 걸로 나와 있습니다.

이철우 위원장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성주 골프장 4Km 전방에서 문경까지 사드 부지 인근 사진 229장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무인기는 일본과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 부품을 합성해서 만든 것으로 드러났지만, 사진 촬영에는 문제가 없었던 셈입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어제 국회 국방위원회 간담회)]
"(우리의) 대비 태세를 정탐해서 그에 대한 여러 가지 대응 방책을 강구하기 위한… "

국정원은 정확한 사진 분석은 컴퓨터 작업이 끝나봐야 안다고 밝혔지만,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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