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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강경화 적임자’ 강조…주말쯤 임명 방침
2017-06-15 19:22 뉴스A

야3당이 모두 반대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에 대해 문 대통령이 강력한 임명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르면 오는 일요일 임명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 대신, 지지율 정치를 택했단 해석이 나옵니다.

이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미소 띈 얼굴로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그런데 모두발언을 시작하면서 표정이 싸늘해졌습니다. 강경화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야3당을 향해, 작심한 듯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문 대통령]
"그를 임명하면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한미정상회담 등을 앞둔 현 상황에서 강경화 후보자가 외교부 장관 적임자라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
"강경화 후보자는 제가 보기에 당차고 멋있는 여성입니다."

국민의 지지가 높은 강 후보자를 그대로 임명하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
"검증 결과를 보고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국민의 몫입니다.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야당도 국민의 판단을 존중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를 이틀 후인 17일까지 채택해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정무수석을 통해 야3당에 이런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문 대통령은 이르면 18일 강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 철 박찬기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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