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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kg 대형견 도고 아르젠티노는 어떤 개?
2017-06-15 19:37 뉴스A

어젯밤 사람을 공격한 '도고 아르젠티노'와 '프레사 카나리오'. 성인 남성 평균 몸무게의 절반을 넘는 대형견인데요.

과거에 사냥 목적으로 길러진 개인 만큼,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혜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시민들을 공격한 뒤 마취주사를 맞고 숨진 '도고 아르젠티노'. 체중 40kg 정도의 대형견으로 분류되는데, 아르헨티나에서 본래 야생동물 사냥을 위해 길러진 견종입니다.

사고 현장에 있던 또 한 마리의 개 '프레사 카나리오'. 이 견종 역시, 스페인에서 멧돼지를 잡기 위해 길러진 사냥견입니다.

지난 2013년 영국에서는 사흘간 굶은 프레사 카나리오가 70대 노인을 물어 숨지게 한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두 마리 맹견은 투견 목적으로 길러질 수 있어 호주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선 반입과 사육을 제한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금지하는 별다른 규제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본래 사냥견으로 길러진 견종인 만큼 견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윤일섭 / 한국애견협회 이사]
"야성이 나왔을 경우 감당이 쉽지 않다는 얘기죠. 반드시 사회화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고요."

'반려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견주의 책임감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김기열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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