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현미 석사 논문 표절?…“서툴러서 그랬다”
2017-06-15 19:26 뉴스A

"처음 써보는 논문이라 실수를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답입니다. 석사 학위를 일부러 밝히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맹우 / 자유한국당 의원]
"국민들이 바보 아니잖아요! 그렇게 베껴서 똑같이 3분의 2를 (표절)해놓고…“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저는 논문을 표절한 적은 없고요. 생애 첫 논문이다 보니 여러 가지 실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놓고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많이 부족했다면서도 표절 의혹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박완수 / 자유한국당 의원]
"그럼 후보자에겐 표절이 뭡니까?"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석사논문 표절 의혹은 석사학력 미기재 의혹으로 번졌습니다. 김 후보자가 표절 사실을 숨기기 위해 국회의원 출마 당시 선거공보물에 석사 학력을 기재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박덕흠 / 자유한국당 의원]
"석사 졸업 사실을 최종학력에 기재하지 않고 이렇게 하신 것 같은데, 논문표절을 인정하고 국민여러분께 사과하는 게 도리가 아닌가."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경력만 기재하다 학력으로 바뀐 지 얼마 안 됐고, 특수대학원이기 때문에 학력으로 기재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김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선 "남편이 은퇴 후 농사짓고 책도 쓰기 위한 목적으로 샀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배시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