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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청 17곳 중 10곳 “자사고 폐지 찬성”
2017-06-15 19:56 뉴스A

경기교육청에 이어 서울교육청도 자사고 폐지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채널A가 오늘 전국 교육청을 상대로 조사했습니다. 17곳 중 10곳이 새 정부의 공약처럼 폐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교육청이 외고와 자사고 폐지 방침으로 내세운 근거는 고교 서열화 개혁.

[서울교육청 관계자]
"일반고를 살리고 활성화하는데 자사고가 병목을 이루고 방해가 되니까."

고교 서열화를 비판해온 진보교육감이 있는 교육청은 정부의 방침을 따르겠다거나 로드맵이 나오면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
"일단 정부의 자사고 외고 폐지 방침에 적극 동참한다는 거고요,"

교육 수장이 재판을 받고 있는 인천교육청은 법적 근거 없는 상황에서 구체적 논의가 이르다며 유보 의견을 내놓습니다.

[박융수 / 인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청에서 먼저 앞서서 나가는 건 순서나 체계나, 학교현장 혼란 측면에서 조금 걱정스러운 측면이 많아요."

진보교육감 당선 지역 13곳 중 8곳은 자사고 폐지에 사실상 동의한다는 입장. 보수교육감이 당선된 지역 4곳 중 2곳은 자사고 폐지에 부정적이었습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특정지역에 쏠리는 문제가 생긴다, 지역 실정에 따라서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면 좋겠다.”

5년마다 교육청의 평가를 받는 외고와 자사고가 지정 취소되려면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김상곤 후보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외고, 자사고 폐지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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