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임명되면서 정치권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집권당에선 "마녀사냥을 멈추라"며 야당을 공격했고, 야3당은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의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이후 청와대 책임론이 나오자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나섰습니다.

안 전 후보자가 낙마한 뒤에도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자 "마녀사냥을 멈춰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촛불정신으로 만든 문재인 정부를 사사건건 반대한다"며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청와대가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을 내세우자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로 나선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 전 경남도지사]
"야3당이 인사청문회에서 반대를 하니 우호적인 여론조사 기관 동원해서 '찬성이 더 많다',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 정부는 처음 봤습니다."

홍 전 지사는 또 "공산당이 정권을 유지하는 방법이 선전부 장악"이란 주장도 폈습니다.

[홍준표 / 전 경남도지사]
"결국은 친박패당 정부에서 주사파 패당 정부로 바뀐 것에 불과하다, 그게 나는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라고 봅니다."

야 3당은 검증 책임자인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을 국회에 출석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조국 민정수석 그리고 조현옥 인사수석은 인사검증의 총체적 부실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합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