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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안경환 검증 안이했다” 일부 인정
2017-06-18 19:23 뉴스A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외교부의 전통적인 엘리트 그룹에 이어 야당에 대한 섭섭함도 표시했습니다.

대통령의 선택을 두고 '선전포고'라고 표현하는 건 지나치다고 한 건데요.

다만 "검증이 안이해진 것 같다"며 인사실패를 처음으로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 문제로 청와대와 야당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것처럼 보는 건 온당치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협치는 더 이상 없다든지 마치 대통령과 야당 간에 인사를 놓고 승부를 겨루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참으로 온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국정 안정기와 달리 지금은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때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안경환 후보자의 사퇴로 난항을 겪고 있는 법무부 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정권에 줄서는 일부 '정치 검사'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제 역할을 못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법무부도 탈검찰화하는 그런 개혁이 필요한거죠."

때문에 두 번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역시 비검찰 출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검증이 안이해진 것 같다며 인사 실패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검찰개혁) 목표의식을 너무 앞세우다 보니까 약간 좀 검증에 안이해졌던 것 아닌가 라는 것을 우리 한번 스스로도 마음을 좀 새롭게 해야할 것 같고.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노은지 기자 roh@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 철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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