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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하이패스 급정거…4중 추돌
2017-06-18 19:36 뉴스A

어제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앞에서 버스 4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무정차 통과하는 하이패스 차로에 서 있던 앞차를 뒤 따르던 광역버스가 들이받았습니다.

홍유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역 버스 앞부분이 움푹 찌그러져 들어갔고, 유리창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요금소 앞 하이패스 차로에서 4중 버스 추돌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2시반 쯤.

1차선 하이패스 차로에 고속버스 2대와 장례식장 버스 1대가 정차해 있는 걸 뒤따르던 광역버스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 받은 겁니다.

이 충격으로 장례식장 버스가 앞으로 밀리면서 앞에 있던 버스들이 연달아 충돌했습니다.

승객 10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고,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버스가 더 빨리 달렸거나 앞 차가 승용차였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

경찰은 무정차 통과하는 하이패스 차로에 버스가 멈춰 있던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관련자들 진술 및 블랙박스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광역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 여부도 확인 중입니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선에서 일어나는 교통 사고는 해마다 40건이 넘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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