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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농 청년 스토리’ 다큐 영화로 개봉
2017-06-18 19:54 뉴스A

저희 채널A는 도전하며 가능성을 발견하는 청년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농촌 창업을 위해 2년 동안 유럽 농가를 돌며 기술을 익힌 청년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맨몸으로 부딪쳤던 순간들을 한편의 영화로 제작하기까지 했습니다.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교를 졸업했지만 취업 시장에서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

부모님 농사를 돕던 세 명의 청춘들. 해외 농촌을 향해 길을 나섰습니다.

아르바이트로 경비를 마련해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농가를 돌며 창농 아이디어를 배웁니다.

[마르틴 발레린 / 농장 소유주]
"농민 협력 공동체를 운영 중이에요. 회원들이 연초에 먼저 돈을 내고 농사를 짓는 거죠."

이들이 2년 간 찍은 영상이 다큐멘터리 영화가 돼 개봉 됩니다.

출연자 김하석 씨는 현재 농산물 직판장에서 근무하며 창농을 준비 중입니다.

[김하석 / 파밍보이즈 출연자]
"삼포세대 오포세대. 포기를 많이 하잖아요. 저희들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도전을 했다는 것에 젊은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 겁니다)."

감독은 청년 취업난을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강호준 / 파밍보이즈 감독]
"치기 어린 도전처럼 보일 수 있었는데 만나보니 저렇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데… 기성세대도 보면서 '우리 사회가 문제가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 취지였습니다."

이런 취업난 속에서 실제 창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농 기업 수는 2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정부도 펀드 조성과 농업 기술 학교 설립 등으로 젊은 창농 인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배시열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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