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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20주기…“엄마의 장난 그리워”
2017-07-24 20:05 뉴스A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올해로 사망 20주기를 맞습니다.

두 아들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왕자가 추모방송에 출연해 못다한 사모곡을 들려줬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찰스 왕자의 외도로 파경을 맞은 뒤 1년 만에 파리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다이애나비.

당시 윌리엄 왕세손의 나이는 15살, 해리왕자는 12살이었습니다.

두 형제는 사고 전 마지막 통화에서 "나중에 보자"는 말만하고 끊었던 것이 '평생의 한'이라고 했습니다.

[윌리엄 / 영국 왕세손]
"해리와 저는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정말 감사한 것은 그 사랑을 지금도 느낀다는 거예요."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아 눈물도 제대로 흘리지 못했다는 해리 왕자.

해맑았던 어머니의 모습을 여전히 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해리 / 영국 왕자]
"가장 장난스러운 부모였을 거예요. 축구를 하고 있을 때면 다가와 지켜보다 양말 안에 사탕 같은 것을 넣어놓곤 했어요."

다이애나비의 절친으로 추모곡을 헌정했던 가수 엘튼 존도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엘튼 존 / 영국 가수 ]
"그녀는 모든 것이 잘 될 거라고 느끼게 해주는 놀라운 능력이 있어요."

세기의 결혼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고 이혼 뒤에도 활발한 자선활동과 봉사활동을 했던 다이애나비.

20년이 지난 오늘도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시원스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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