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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임명 진행”…변수는 예산 줄다리기
2017-11-11 19:22 뉴스A

'부의 대물림'으로 논란을 빚은 홍종학 장관 후보자를 놓고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 내각 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임명 강행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예산 국회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까지 10시간 넘게 이어지던 홍종학 중소벤쳐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갑자기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반투]
"배우자 통장은 개인정보입니다."

"못 줄 이유가 없지"

"말도 안 되는 것을… "

"뭐? '말도 안 되는 것들'?”

쪼개기 증여 의혹과 관련한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문제 삼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청문회는 결국 파행됐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특히 이번 정부 들어와선 더 심하게 자료제출 안하는 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지막까지 청문회장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거에 대해서… "

반면 정부와 여당은 어찌됐건 인사청문회를 마친 이상 임명 요건은 모두 갖췄다는 견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면 임명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루 빨리 문재인 정부 내각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 심의가 이뤄지는 때에 자칫 야당의 반발을 살수 있다는 점이 임명 강행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기자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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