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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9조 원 매출…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2017-11-11 19:52 뉴스A

9년 째를 맞은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광군제 행사가 매년 최다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할인 행사는 정확히 오늘 0시부터 시작됐는데, 하루 매출이 역대 최대인 2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동연 특파원이 그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효과음]
"셋, 둘, 하나! 2017년 광군제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카운트다운가 함께 맞이한 11일 0시.

할인행사가 시작된 지 11초 만에 매출 전광판에 찍힌 숫자는 1억 위안.

우리돈 168억여 원이 팔려나간 겁니다.

9조 원을 돌파하는데는 한 단 1시간이 걸렸을 뿐입니다.

3년 전 광군제 행사 당일 전체 매출액을 넘어선 것입니다.

광군제 특수를 노린 기업들이 앞다퉈 참여하면서 14만 개 브랜드, 1500만 개 할인상품이 참여했습니다.

[정동연 특파원]
"광군제 행사가 열리는 상하이에서는 이렇게 거리 곳곳마다 특설 매장을 만들어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인터넷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주최한 광군제 행사는 오늘까지 매출 2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보다 5조 원 이상 늘어난 역대 최고액입니다.

알리바바 CEO 마윈은 행사 시작 직전 최근 개봉한 영화 '태극권'에 함께 출연한 배우 견자단, 이연걸 등과 같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마윈 / 알리바바 CEO]
"무슨 일을 하든 쉬운 건 없는 것 같습니다. 12일 간 영화를 찍는 동안 많은 걸 배웠습니다."

[정동연 특파원]
"광군제 행사가 매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들의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챵(VJ)
영상편집: 이혜진
그래픽: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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