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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바뀐 손흥민 ‘훨훨’…신태용 살렸다
2017-11-11 19:58 뉴스A

졸전을 거듭하던 축구 대표팀이 피파 랭킹 13위의 강적, 콜롬비아를 2 대 1로 꺾었습니다.

신태용 감독 부임, 넉 달 만의 첫 승리인데요. 과연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손흥민 앞에 이근호의 크로스가 정확히 연결됩니다.

밀집 상태에서도 정확히 빈 곳을 찾아낸 손흥민이 첫 골을 성공시킵니다.

후반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터집니다.

에이스 손흥민의 부활, 답답하던 한국축구의 숨통을 텄습니다.

손흥민의 변화는 활동반경으로 잘 확인됩니다.

슈틸리케 감독 시절 손흥민의 공간은 왼쪽에 국한됐습니다.

신태용호 출범 초기엔 아예 후방으로 밀려나며 분산됐습니다.

하지만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어제 콜롬비아전에선 소속팀에서 자주 골을 넣는 위치, 오른쪽 중앙을 마음껏 누볐습니다.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많은 도움과 서포터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자리에서 1년 만에 필드골, 두 골을 넣어서 정말 감사드리고…"

한 골을 얻는 데 그친 콜롬비아.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축구 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양팀이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에드윈 카르도나가 주장 기성용을 향해 양손으로 눈을 찢는, 동양인 비하 동작을 한 겁니다.

카르도나와 콜롬비아축구협회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선수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값진 첫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오는 14일, 세르비아와 맞붙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홍우람 기자 hwr87@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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