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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금지·누리꾼 고소…서해순 ‘소송 폭풍’ 예고
2017-11-11 19:34 뉴스A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가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를 받은 뒤 대대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상호 씨는 물론 이 씨가 제작한 영화 '김광석'의 상영금지 소송을 준비하고 있고,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에 대한 고소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순 / 고 김광석 씨 아내(지난달 12일)]
"다 철저하게 조사받고 나서 무고가 있으면 법적대응 해야 되겠죠."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서해순 씨가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 중입니다.

서 씨는 이상호 씨가 제작한 영화 '김광석'에 대한 상영 금지는 물론 VOD 판매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이르면 다음주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서 씨의 변호인인 박훈 변호사는 "주말 동안 서 씨를 만나 가처분 신청 범위와 손해배상 액수를 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씨는 형사소송도 준비 중인데, 이상호 씨와 김광석 씨의 친형 김광복 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과 왜곡된 사실을 전달한 일부 언론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 변호사는 "서 씨를 연쇄 살인마로 단정한 누리꾼과 언론사를 소송 대상에 포함시킬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서해순 씨의 '딸 유기치사'와 '소송사기' 혐의를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기록 검토에 들어갑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의 기록이 비교적 꼼꼼해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관련자 소환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sangamdongking@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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