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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호주 남아 성폭행’ 혐의 체포 外
2017-11-22 20:05 사회

뉴스터치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은 호주에서 일어났지만 한국 여성이 관련된 사건 이야기입니다.

지난 19일 남성혐오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호주에 있는 휴양시설에서 일하는 직원이라고 소개한 여성이 작성했는데요.

호주 남자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폭행했다고 적어놨습니다.

호주 어린이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한 모니터 화면도 공개했습니다.

작성자로 한국인 여성 27살 A씨가 지목됐는데요, A씨는 논란이 커지자 인터넷 개인방송을 열고 자신이 적은 글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억울하다며 이렇게 변호사비용까지 모금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방송 도중 들이닥친 현지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현장음]
"벼르다죠 벼르다. 누가 ‘벼루다’로 써. 그런 말 누가 써요? 저 캡쳐도 처음 봐."

[현장음]
"○○씨 맞나요? (네) 신분증 좀 보여주세요."

어제, 호주 경찰은 27살 한국 여성을 아동 학대물 제작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알고보니 호주 현지에서 어린이를 돌보는 보모로 일하고 있었는데요.

게시글의 진위 여부에 대해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 범행을 했는지, 아니면 가짜 글을 작성해서 올리기만 한 것인지 불확실하기 때문인데요,

호주경찰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아동 성 학대 자료를 만든 혐의로 A씨를 구속했고, 실제 범행을 했는지는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 경찰도 내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 관계자]
"별개로 우리나라 법으로 정보통신망이용법에 의해 그런 영상 올린 것에 대해 처벌하려고 준비…“

호주에서는 아동학대 자료를 가지고만 있어도 최대 징역 10년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보이지 않는 얼음 이야기입니다.

눈이 내리는 와중에 차량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급하게 손을 흔드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차량이 뒤엉킨 교통사고 현장이 보이는데요.

결국 이 차량도 멈추지 못하고 부딪히고 맙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면 이천터널 근처에서 차량 13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피해자]
"시속 100km 단속구간이었어요. 빨리 달리는 차가 없었어요. 그렇게 사고 날 일이 아니었는데… "

어제 아침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대교에서 14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13명이 다쳤습니다.

모두 도로 위에 습기가 살짝 얼어붙는 이른바 '블랙 아이스' 때문이었습니다.

보통 블랙 아이스는 기온이 낮고 일조량이 적은 곳에서 많이 생깁니다.

터널 출입구, 산 비탈길, 그리고 지면과 온도 차이가 큰 고속도로 다리 위에서 주로 생깁니다.

살얼음이어서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아스팔트 색깔 그대로 까맣게 보이기 때문에 블랙아이스라고 부르는데요.

요즘 날씨처럼 아침 저녁으로 영하의 기온일 때 터널 주변이나 고가도로 등 블랙아이스 위험지역을 지날 때는 급가속, 급정지는 삼가고 안전거리는 꼭 확보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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