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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자동소총 난사…군사분계선 10m 침범
2017-11-22 20:46 정치

[리포트]
북한군 두 명이 황급히 뛰어오고, 판문각 계단을 내려온 또다른 두 명이 합류합니다.

북한 추격조의 손에는 AK 자동소총이 들려있습니다.

JSA에 자동 화기를 반입한 건 정전협정 위반입니다.

차에서 내려 필사적으로 뛰는 귀순 병사를 향해 소총을 든 병사가 엎드려 쏴 자세로 연속 사격을 가합니다.

총구에서 불꽃이 연달아 튈 정도로 급박했던 상황.

군사분계선을 넘어 온 총탄, 역시 정전협정 위반입니다.

이어 AK 소총을 연사하던 북한군 한 명이 귀순병을 뒤쫓습니다.

화면 우측 건물을 지나쳐 내려온 뒤 잠시 멈칫하더니 곧바로 북쪽으로 복귀합니다.

JSA 건물 중앙지점까지가 군사분계선이기 때문에 약 10m 정도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사는 오늘 오전 군사분계선 가까이서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에 대해 확성기로 항의했습니다.

[채드 캐롤/ 유엔사 공보실장]
"첫째, 북한이 군사분계선 너머로 사격을 가한 것. 둘째, 군사분계선을 넘어옴으로 인해 정전협정을 위반하였다는 사실입니다."

북한은 캠코더로 낭독장면을 찍고 성명서를 받아갔을 뿐,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곽정아 기자 : kwak@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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