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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군용기 침범…공군 전투기 긴급 출격
2017-12-18 19:23 뉴스A

중국 전투기와 폭격기 5대가 오늘 오전 우리의 남쪽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습니다.

남해와 동해 상공을 3시간 동안 머물다 돌아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귀국 이틀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중국 군용기 5대가 제주 남방 우리 방공식별구역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폭격기 2대와 전투기 2대는 오전 10시 10분 KADIZ를 통과해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부터 대한해협을 따라 비행했습니다.

전투기는 1시간 30분 만에 돌아갔지만, 폭격기는 이보다 1시간 30분을 더 비행했습니다.

정찰기는 동해 상까지 더 치고 올라간 뒤 복귀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우리 공군은 F-15K와 KF-16 등 전투기 10대를 교대로 출격시켜 감시 비행했습니다.

중국은 '일상적 훈련'이라고 했지만 올 1월 이후 11개월 만의 침범으로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폭격기 H-6가 눈에 띄는데 항공모함 사냥을 위한 대함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어 다분히 미국을 향한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과의 운명 공동체, 일대일로 구상 참여" 발언 직후인 만큼 한미 동맹을 흔들기 위한 의도적 침범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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