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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처럼…내 손 위의 360도 평창
2017-12-18 20:07 뉴스A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이 총알을 피했던 장면 기억하십니까.

영상을 360도로 돌리는 '타임슬라이스' 기술을 사용했는데, 평창동계올림픽도 안방에서 이런 방식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올림픽을 통해 선보이는 기술 진화를 이현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가 빙판에서 뛰어오른 순간, 시간이 멈춘 것 처럼 카메라 각도가 바뀌며 표정이 드러납니다.

아이스하키에서
퍽을 때리는 찰나의 순간도 잡아냅니다.

원하는 순간을 선택해 원하는 각도에서 시청할 수 있는 '타임슬라이스' 기술입니다.

[정홍수 / 4D리플레이 대표]
"매트릭스 영화에서 네오가 넘어지는 장면이 있잖아요? 멀티카메라를 쓰면서 여러 각도에서 조합을 만드는 건데요."

이번 올림픽에서 선보일 타임슬라이스는 피겨와 쇼트트랙, 하프파이프 3종목.

강릉 아이스 아레나엔 초고화질 카메라 100여대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현수 / 기자]
"제 앞에 24대의 카메라가 있는데요, 이렇게 공을 던지면, 원하는 시점에 멈춰 회전이 가능합니다."

TV로도 시청이 가능하고, 휴대전화로 앱을 다운받으면 스스로 각도를 조절하면서 경기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다른 종목들도 새로운 기술과 만납니다.

봅슬레이 경기를 보는 시청자는 시속 130km로 달리는 현장감을 선수와 똑같이 공유할 수 있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선수의 옷엔 위성 추적 장치가 달려 실시간 위치가 나타납니다.

전 세계인의 눈길이 쏠리는 올림픽이 새로운 기술 시연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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