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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나트륨 ‘듬뿍’…편의점 햄버거 따져보니
2017-12-18 19:40 뉴스A

청소년들이 자주 사먹는 편의점 햄버거의 영양성분을 분석해 봤습니다.

햄버거 한 개의 나트륨 함유량이 하루 기준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이나 청소년들에게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은 편의점 햄버거.

[고윤석 / 서울 구로구]
"(하루 한끼) 매일 먹어요. 콜라랑. 짭짤하고요. 빠르고 싸고 맛있으니까."

[김현진 / 서울 중구]
"편의점 고기 버거 많이 먹어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가격도 싸고 빠르게 먹을 수 있어서 편리해서."

소비자원이 가맹점 상위 5대 편의점에서 파는 햄버거 제품들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우선, 지방의 평균 함유량이 하루 기준치의 43%에 달했습니다. 평균 나트륨 함유량도 하루 기준치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조현선 기자]
"대형 편의점 업체서 판매하는 햄버거인데요. 이 버거 하나에 포함된 나트륨 함량이 1500mg이 넘습니다. 여기에 음료와 다른 음식까지 곁들이면, 한끼 식사만으로 나트륨 섭취량이 하루 기준치를 초과할 수도 있습니다."

[심성보 / 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원]
"탄산음료나 라면 같은 걸 같이 섭취하시기 보다는 우유나 샐러드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

제품에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측정치가 다른 제품도 상당 수였습니다.

햄버거 제조업체 측은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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