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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은 ‘겨울왕국’…설경에 관광객 감탄
2017-12-18 20:05 뉴스A

어제 제주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후 이틀 간 내린 눈으로 한라산의 설경은 절정을 이뤘습니다.

아름다운 겨울 풍경에 관광객들도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기슭에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마치 설탕을 뿌려놓은 듯 합니다.

나뭇가지에는 새하얀 얼음이 맺혔고, 수북히 쌓인 눈길 위에는 발자욱이 깊게 패였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동화 속 겨울 왕국에 등산객들은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홍성준·현명일 / 제주 제주시]
"제주도 살면서 이렇게 눈이 오는 걸 한라산에서 처음 보는데 겨울 왕국처럼 멋있습니다."

[박춘명 / 울산 중구]
"이런 설경을 구경하고 싶어도 자주 못 왔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구경 잘합니다."

부모 손을 잡고 산 중턱까지 올라온 어린이 등산객들도 설렘을 만끽합니다.

[김세아 / 부산 남구]
"부산에서 눈 잘 못보는데 여기서 보니까 더 좋아요.”

지난 16일부터 내린 폭설로 한라산은 최고 40cm의 눈이 쌓였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1~5cm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제주)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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