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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선 국정원…‘수십억 부당 지원’ 첫 재판
2017-12-18 20:02 뉴스A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민간인까지 동원한 댓글 부대를 운영하면서 정부 예산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됐었지요.

오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인 댓글부대인 '사이버 외곽팀'을 만들어 불법 지원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이명박 정부 시절 국고 수십억 원을 외곽팀에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다투는 첫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원 전 원장과 공범으로 기소된 이종명 전 3차장의 변호인들은 "사실 관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이 전 차장의 변호인은 "검찰이 국정원의 원장과 차장, 단장의 행위를 마치 범죄집단의 범행인 것처럼 구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과 배치된 주장도 나왔습니다.

국정원 사이버팀 파트장을 지낸 장모 씨는 국정원 정치공작 관련 별도의 재판에서 "'원장의 지시니까 사이버 외곽팀을 확충하라'는 윗선의 압박이 많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장 전 파트장은 또 사이버 외곽팀의 규모는 팀원이 몇 명인지가 아니라 관리하는 인터넷 계정 수로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정혜인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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