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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식당 인기 메뉴는 ‘문 대통령 세트’
2017-12-18 19:53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베이징의 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었죠.

한국에선 혼자 하는 식사가 너무 많았다는 논란을 빚었지만 이 식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식사 모습을 내걸었습니다.

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이지만 식당은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식당 가운데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걸려 있고 이를 찍는 손님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식당 주인은 문 대통령이 먹었던 음식을 권합니다.

[식당 주인]
"콩 음료 하나, 유타오 하나, 만두 하나, 완탕 하나로 된 대통령 세트 있어요. 드셔 보시겠어요?"

중국 서민들이 즐겨먹는 대표적인 아침 식사 메늅니다.

문 대통령이 먹었던 음식을 찾는 손님들이 늘면서 아예 '문 대통령 세트'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정동연 특파원]
"문 대통령이 방문했던 이 식당은 이렇게 내부에 사진을 걸어놓고 적극적으로 '문재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민들과 어우러진 문 대통령의 모습에 베이징 시민들은 호의적인 반응입니다.

[멍린샹 / 베이징 시민]
"한국 대통령이 중국 문화를 좋아하고 중국에 와서 더 서민들과 접촉하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문 대통령 세트'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온라인 주문 메뉴에도 올라갔습니다.

돈이 된다면 뭐든지 다한다는 중국 상인들의 영업본능은 정부 당국의 홀대 논란과는 무관한 듯 합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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