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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울린 한파·폭설…결항 정전 교통사고
2018-02-04 19:37 사회

오늘은 봄이 온다는 입춘인데, 다시 시작된 한파 때문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호남과 제주지역은 많은 눈이 내렸고, 제주공항은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춘대길.

봄부터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뜻입니다.

[리홍제 / 서예가]
"입춘이 지나야지만 비로소 무술년(새해)이 열리려고 하는 즈음이라…"

그러나 날씨는 입춘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배유미 기자]
"입춘을 맞아 이렇게 입춘방을 대문 앞에 붙여봤는데요 , 봄이 시작되는 날이지만 대구 지역 현재 기온은 한낮인데도 영하 4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도 평창이 영하 23.2도, 서울 영하 12.8 도, 대구 영하 9.5도 광주 영하 8.3도 등 한파가 계속됐고 낮기온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였습니다.

호남과 제주에는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한라산은 입산 통제됐고 제주 중문동에선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승객 2명이 다쳤습니다.

제주공항은 항공기 20편이 결항하고 160여 편이 지연운항했습니다.

전남 서해안 지역은 눈에 강풍까지 더해졌습니다.

나주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터널 안에서 전복됐습니다.

기상청은 호남과 제주지역에는 모레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측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래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진 뒤 목요일쯤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김한익 이기현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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