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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무총장 “北, 평창 올림픽 기회 잡아야”
2018-02-04 19:13 국제

이번 평창올림픽엔 26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방한합니다.

그 가운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있습니다.

그는 "북한이 평창올림픽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 기간 구테흐스 총장에게 '북핵 대화'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구테흐스 총장은 개막식 참석 이외 일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방한) 목적은 한국인에 연대감을 표시하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 대표단과 접촉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물론 이치에 맞는 일이라면, 방문 목적에 맞는 합당한 모든 일을 다할 것입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취임 전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한 인연이 있습니다.

그는 평창올림픽 이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경고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긴장 고조가 아니라 완화를 위해 이 기회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제한적인 대북 선제공격 옵션에는 비판적이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군사 해법은 해결책이 아니라 비극적 상황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자를 자처한 구테흐스 총장이 평창올림픽 기간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 것인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채널A 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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