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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확보, 집안 단속…출마의원 사퇴 막는 1,2당
2018-02-04 19:51 정치

여야가 경쟁적으로 소속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를 자제 시키고 있습니다.

두 가지 실리를 챙기기 위한 것인데요.

이동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소속 의원들의 시도지사 출마를 단속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은 전남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이개호 의원을 만나 불출마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철우 의원에게 사퇴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정식 후보가 되기 전에 미리 의원직을 버리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철우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달 31일)]
"당의 어려운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경선 전 의원직 사퇴라는 입장을 선당후사 정신으로 거둬들이기로 했습니다.

지방선거 후보가 되면 선거법상 의원직을 내놔야 합니다.

소속 의원이 시도지사 후보로 확정되는 숫자가 늘어날수록 의석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1당과 2당의 의석수 차이는 4석에 불과합니다.

최종 후보자 수에 따라 1당이 바뀔 수 있다는 뜻입니다.

출마를 생각하는 민주당 의원은 15명, 한국당은 5명 정도입니다.

두 정당은 두 가지 이유에서 5월 말 기준 1당의 지위가 절실합니다.

하나는 지방선거 때 '기호 1번’ 얻으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2년 동안 국회의장 자리까지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윤재영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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