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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주차장…“‘문콕’ 걱정 물러가라”
2018-02-04 19:55 사회

주차 후에 자동차 문을 열다가 옆 차 문을 찍는 이른바 '문콕 사고'가 앞으로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3월 부터는, 차량 1대당 최소 주차 공간이 넓어지기 때문인데요,

홍유라 기자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소개합니다.

[리포트]
중대형 차량이 늘면서, 주차 후 차량 문을 열 때 옆 차 문을 찍는 이른바 '문콕 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박한나 / 서울 양천구]
"주차해놨는데 돌아오고 나니까 문콕으로 차가 찌그러져 있던 적도 있었어요."

[이상준 / 서울 은평구]
"타는 차가 SUV인데 좀 몸체가 커서 주차선 안에 차를 대도 문을 열 때 좁은 부분이 있어요.

"내년 3월 이후 새로 지어지는 건물은 주차공간이 넓어집니다. 차 1대를 주차하는 공간이 20센티미터 늘어나는 건데요. 차 5대 기준으로는 무려 1미터가 늘어나는 겁니다."

내년 3월 이후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신청하는 모든 건물에, 넓어지는 주차장 크기가 적용됩니다.

[이성훈 / 국토교통부 도시광역교통과장]
"주차 사고 예방, 주민갈등 완화 등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 걸로 기대됩니다."

다만 리모델링 사업 등에 대해서는, 건축물 구조상 기둥과 기둥, 기둥과 벽 사이에 주차장이 위치해 확대가 어렵다면 기존 기준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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