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50대 구직자 7배…장년층도 “알바 자리 있나요”
2018-03-01 19:37 뉴스A

물가는 이렇게 고공행진하는데 고용 현실은 팍팍하기만 합니다.

청년 실업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아르바이트 자리에는 장년층도 몰리고 있습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테리어 전문 매장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52살 권영자 씨. 단기직으로 일을 시작한 지 넉달째, 고객들을 일차적으로 설문 조사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권영자 / 인테리어 전문점 상담직]
"애들 키울 때는 바쁘게 살았기 때문에 그걸 몰랐는데 다 키우고 나니까 우울할 때도 있어요. 일을 한다고 하니까 부러워해요"

연륜있는 일처리에 고용주도 만족스러운 표정입니다.

[김혜영 / 인테리어 전문점 점장]
"살다 보면 이런 게 불편하니 이런 걸 고치시면 좋다는 조언을 해주니까 고객들이 조금 더 가깝게 느끼고… "

이처럼 50대 여성들의 경제참가율은 일년 만에 1.6%p 늘며 20대 남성 다음으로 증가폭이 컸습니다.

한 취업 사이트에서도 50대 이상 구직자 비율은 5년 사이 7배나 늘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이나 퇴직후 일을 찾는 이들이 취업 시장에 대거 뛰어들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경쟁률이 치열해진 상황,

한편으론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장년층의 팍팍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혜진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