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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윤옥 비공개 소환 검토…권양숙 사례 참고?
2018-03-19 19:16 뉴스A

이렇게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는 영장청구와는 별도로, 검찰 내부에선 김윤옥 여사를 직접 조사하겠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조사는 하되, 공개소환하지는 않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강경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 과정에서 포착된 김윤옥 여사의 비리 의혹은 세 가지입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10만 달러 수수 의혹,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청탁자금 5억 원 수수 의혹, 그리고 다스 법인카드 4억 원 사적 사용 의혹입니다.

검찰은 지난주 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면서, 김 여사의 불법 자금 수수 의혹도 조사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는 내가 받았고, 나머지 의혹에 대해선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여사로 수사가 확대되는 것을 차단한 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비공개로 김 여사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압박해 자백을 받아내려고 김 여사 조사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원칙대로 수사하고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수수 혐의 수사 당시,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 조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편집: 이혜리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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