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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 성폭행 혐의 부인
2018-03-19 19:30 뉴스A

지난 9일, 사전 예고 없이 자진해서 검찰에 나왔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안 전 지사가 오늘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성폭행 등의 혐의로, 열흘 만에 정식 소환된건데요.

안 전 지사는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흘 만에 검찰에 다시 나온 안희정 전 충남지사.

지난 9일 자진 출석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희정 / 전 충남지사]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소인들께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사과드립니다."

강제는 아니었다며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선을 그은 겁니다.

피의자 신분인 안 전 지사는 자신의 비서와 자신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연구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받고 있습니다.

[안희정 / 전 충남지사]
"검찰 조사를 충실히 받겠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사법 처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검찰은 추가로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고소인들이 주장하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성을 확인하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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