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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인정할 건 인정”…이번주 구속영장 결정
2018-03-19 19:30 뉴스A

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가 성폭행과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일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 씨를 소환해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번 주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는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17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소환 조사를 받은 이 씨도 일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윤택 /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어제)]
"(혐의 일부분은 인정하는 겁니까?) 인정할 건 인정하고 또 제가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은 하지 않고… "

경찰은 이 씨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성폭력을 저지른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이윤택 /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어제)]
"피해자분들이 많아서 제가 상당히 당황했지만, 사실대로 진실대로 (진술)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2016년 등 이 씨의 최근 혐의를 확인했다"며 "이번 주에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모든 조사를 마쳤다며 구속영장에 적용할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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