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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퇴진” 시위 확산…문서 조작에 지지율 31% 최저
2018-03-19 19:56 뉴스A

반면 민주선거를 치르는 일본에서는 '권력의 달'이 다 차서 기울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문서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베 총리가 궁지에 몰렸습니다.

도쿄에서 장원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총리 지지율이 31%를 기록했습니다.

2012년 취임 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칩니다.

아베 총리 기념 초등학교를 세우겠다며, 국유지를 헐값에 사들인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 탓입니다.

국회에 제출한 재무성의 관련 공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결정타였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문서조작은 인정하면서도 책임질 일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지난 12일)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매우 철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야당은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의 해임과,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주 부터 매일 관저앞에서 이뤄지던 내각 총사태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야마 미키/시위 참가자] 
"관료의 탓으로 돌리고 일국의 수상인 아베 총리가 전혀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태도에 국민들은 화가 나 있습니다."

[장원재 특파원]
시위대는 도덕성을 상실한 아베는 더 이상 총리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개헌을 본격화하고 9월 자민당 총재선에서 3연임을 확정지으려던 아베 총리의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

영상취재 : 사토 쓰토무 (VJ)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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