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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파란 하늘’ 잦아진 베이징 비결은?
2018-03-26 19:17 국제

흔히 최악의 스모그하면 중국 베이징의 모습이 떠오르죠.

하지만 중국은 최근 강력한 대책들을 밀어붙이면서 점점 대기질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서울보다 베이징 공기가 좋은 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 하늘에는 구름이 떠있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늘 오전 중국 베이징 모습입니다.

베이징 시민들은 공기의 질이 날이 갈수록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올해 초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리간제 / 생태환경부장]
"지난해 말부터 언론을 통해서 (대기질) 개선 효과가 많이 보도되고 있고 시민들도 많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대기오염 순위가 서울보다 나은 것으로 기록되는 날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수도권 대기질 개선은 중앙정부의 밀어붙이기식 노력도 한몫을 했습니다.

지난 겨울 수도권 석탄 난방을 모두 막았고, 경보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차량 운행과 공사도 금지했습니다.

스모그로 악명 높은 도시에는 대형 공기청정 타워를 세우는 등 중국식 공기정화 사업은 점점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은 최악의 사태를 면했지만 지방도시의 상황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산둥성 일대에서 만들어진 오염물질은 여전히 한국에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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