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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말춤’ 퇴짜 놓은 현송월?…사회는 서현 ‘낙점’
2018-03-26 19:30 문화

정부가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월드스타가 된 가수 싸이도 합류하는 방안을 내놓았었는데, 불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북한의 현송월이 안된다고 잘랐다는 겁니다.

그 이유를 김종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말춤과 함께 파격적인 노래 가사로 전세계 유튜브 조회수만 31억 뷰를 넘긴 싸이의 '강남 스타일.

[현장음]
"갈 데까지 가볼까. 오빤 강남스타일~"

우리 정부는 월드스타 '싸이'의 평양 공연 참여를 추진했습니다.

싸이의 노래가 평양에 울려퍼진다면 전 세계적인 이벤트가 될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싸이도 과거에 "북한 주민들도 내 노래를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과 논의를 계속했지만, 싸이의 방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측 수석대표인 현송월 단장이 난색을 표했다는 겁니다.

"파격적인 노래가사와 안무가 북한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제가 뭐라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하지만 정부는 북한과의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지금 현재 상황이라든지 이런 입장을 정리를 해서 내일쯤 아마 알려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방송인 김제동 씨가 거론되기도 했었던 사회자로는 서현 씨가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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