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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양’ 자동차업계 “중장기 타격 불가피” 한숨
2018-03-26 19:40 경제

한미FTA 재협상에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됐던 분야가 바로 자동차산업인데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희생양'이 된 자동차업계는 손실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장에서 생산돼 수입된 쉐보레의 임팔라입니다.

방향지시등이 국산차와 다르게 빨간색입니다.

미국의 안전기준에 따라 사용되는 노랑색과 빨간색 방향지시등이 그대로 한국에 들어온 겁니다.

한국의 안전기준과 다른 제품이 수입될 수 있는 이유는 한미 FTA 때문.

한국이 아닌 미국의 안전기준만 맞춰도 수입할 수 있는 차량수는 이번 한미FTA 재협상을 통해 업체당 2만 5천대에서 5만대로 늘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미국산 차가 많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현재는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우리)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는 선방…"

수출 제품에 미국산 부품 사용 비중을 늘려달라는 미국의 요구도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수출하는 국산 픽업트럭에 부과되는 25% 관세는 2041년까지 연장됐습니다.

미국 시장에 픽업트럭 출시를 검토했던 현대·기아차와 쌍용차 등의 일정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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