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박지성·기성용 키웠던 ‘차범근 축구상’ 벌써 30돌
2018-03-26 20:02 스포츠

박지성, 기성용, 황희찬 등 스타 선수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바로 초등학교 때 차범근 축구상을 받았다는 겁니다.

유망주의 산실, 차범근 축구상이 올해 30돌을 맞아 특별한 기획을 했다고 합니다.

이범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범근 전 감독 옆,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서 있는 소년은 훗날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성장합니다.

축구 대표팀 주장 기성용 역시, '차범근 축구상'이 배출한 스타입니다.

차세대 주자인 이승우, 황희찬, 백승호도 선배들과 똑같은 경로를 밟았습니다.

[박지성]
"차범근 축구상 5회 수상자 박지성입니다."

[기성용]
"차범근 축구상 대상 수상자 기성용입니다."

[황희찬]
"차범근 축구 대상 수상자 황희찬입니다."

차범근 축구상을 통해 발굴된 유망주들은 대부분 한국 축구의 대들보가 됐습니다.

[차범근 / 전 감독]
"모든 어린 선수들에게 이 상을 주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없어서 아쉽고 미안합니다."

어느덧 30돌. 올해는 대상 선수 대신 포지션별 우수 선수 11명을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또 '팀 차붐'이란 이름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유소년 팀과 실력을 겨루는 기회까지 얻었습니다.

[김전태수 / 차범근축구상 공격 부문 수상자]
"(박지성처럼) 국가대표에서도 뛰고 싶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뛰고 싶어요."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오늘 호명된 미래의 차범근들은 얼마나 크게 성장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강 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