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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영장심사 불출석…“국민에 대한 참회의 뜻”
2018-03-26 19:25 사회

성추문 끝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오늘 법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참회의 뜻이라는 게 이유였습니다.

법원은 구속 결정 날짜를 이틀 뒤로 미뤘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구속영장 심사가 예정돼 있던 안희정 전 지사는, 오늘 낮 12시 40분쯤 법원에 불출석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안 전 지사 변호인은 "국민들에게 보여줬던 실망감과 좌절감에 대한 참회의 뜻"이라고 불출석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안 전 지사가 법원에 나오는 모습을 국민들이 보기 불편하고 피로감을 느낀다는 겁니다.

[안희정 / 전 충남도지사(지난 9일)]
"많은 국민 여러분께,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안 전 지사 측이 사실상 법원의 서면 심사 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법원은 검토 끝에 모레 오후에 다시 영장 심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 측에 이날 영장심사 출석 의사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안 전 지사 변호인은 "법원 요청에 따라 최대한 절차에 협조할 각오와 마음을 안 전 지사가 가지고 있다"며 출석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김용우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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