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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찰 노고 존중”…‘개의 공방’ 숨고르기
2018-03-26 19:49 정치

6월 재선에 도전하는 김기현 울산시장, 그의 비서실장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시작된 자유한국당과 경찰의 격한 갈등에서 다른 정당들도 일제히 자유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확전 자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김기현 울산시장의 재선 도전과 겹친 울산 경찰의 측근 비리 혐의 수사를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서 선거에 관여한 게 아닌지… 울산지방경찰청장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경찰 명예훼손'이라는 역공에 휘말렸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폭언과 비난을 이어가는 것은 대한민국 경찰의 사기를 꺾고 명예를 훼손하는… "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수석대변인은 미친개라고 하고, 대표는 미꾸라지라고… "

자유한국당은 일부 경찰에 국한된 문제라며 뒤늦게 선을 그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헌신하고 희생하고 계신 일반 경찰의 노고에 대해서는 존중과 또 존경을… "

그러면서 검· 경 수사권 조정도 균형감 있게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 수사에 대한 불만과 함께 '검·경 수사권 조정 당론을 재검토하겠다'던 홍준표 대표의 경고를 사실상 되물린 셈입니다.

이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할 것이지만, 서로 냉정을 찾아야 한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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