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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상공세에 ‘선방’…전문가 “최악 면한 방어전”
2018-03-26 19:39 경제

한미 FTA 재협상과 철강관세 면제협상은 처음부터 우리 측에 불리한 협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예 FTA를 폐기하겠다고 으름장 까지 놓기도 했었죠.

다행히 협상결과가 최악은 아니다라는 평가입니다.

이어서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월13일)]
"우리는 공정한 거래(한미 FTA)를 협상하거나 아니면 그 거래를 끝내버릴 겁니다."

미국의 공세로 시작된 이번 협상을 한국은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방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관세 폭탄을 맞을 뻔 했던 철강업계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분위기입니다.

[남정임 / 철강협회 기획관리팀장]
"관세율 25% 부과하면 거의 수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물량 70% 제한받는 게 훨씬 더 유리합니다."

청와대도 양국의 이익 균형을 얻은 좋은 협상이라고 평가했고

통상 전문가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습니다.

전화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만족스럽다고 하긴 어려워도 비교적 적절히 대응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마찰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김현종 / 통상교섭본부장]
"트럼프 대통령이 8년 동안 백악관에 계실 것 같은데, 그 동안에는 제가 봤을 때는 계속 리스크가 있지 않을까…"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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