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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연봉 4천만 원 자동차공장 추진…노조 반발
2018-06-01 20:05 사회

광주광역시가 1만2천여 명이 일할 수 있는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업계 연봉의 절반인 4천만 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노조들이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면적 406만 제곱미터, 광주 광산구에 조성되고 있는 산업단지 부지입니다.

이곳에 자본금 5천억 원이 넘는 자동차생산 공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
"완성차 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이곳 빛그린 국가산업단지는 현재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입니다."

광주시가 법인을 설립해 운영을 맡고 현대차 등이 위탁생산을 맡길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어제 참여 의향서를 제출해 공장 건립은 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400억 원 정도를 투자하고 직접 경영에 나서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즉시 관련 기관 심의 협상단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에 사업 참여 의향이 실투자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세워질 자동차공장에선 만 2천여 명이 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연봉은 업계의 절반 수준인 4천만 원 정도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 재정이 일부 투입되고 참여 기업들에겐 세제혜택도 줄 계획입니다.

[이상배 / 광주시전략산업본부장]
"기업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라든가 시 정부가 함께 지원하는 그런 모델로 보시면…."

현대차 노조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정규직 임금 수준을 4천만 원으로 하향 평준화시키고 고용불안을 초래한다"며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광주시가 거액을 투자하는데 회사가 어려워질 경우 자칫 재정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우려합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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