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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자전 활약 빛난 황금사자기…광주일고 우승
2018-06-01 20:07 스포츠

황금사자기가 야구 명문 광주일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야구인 2세들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동열과 이종범 등을 키워낸 야구 명문 광주일고가 또 다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습니다.

정해영의 배짱투가 1회부터 빛났습니다.

시속 140㎞대 묵직한 직구로 3구 삼진을 잡고,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대구고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정해영은 KIA 정회열 수석코치의 둘째 아들로, 아버지와는 고교 동문 사이입니다.

이번 황금사자기에서는 넥센 장정석 감독의 아들 장재영 등 야구 2세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장재영 / 덕수고 투수 (1학년)]
"아빠는 하라고 시킨 적은 없는데 수영이랑 축구, 야구 다 해보니 야구가 제일 재밌는 것 같아서 야구를 선택했습니다."

서울 덕수고가 2년 간 차지했던 황금사자.

올해는 준결승에 오른 네 개 팀 중 세 개 팀이 지방 고교일 정도로 판세가 달라졌습니다.

투구 수 제한이 처음 적용되면서 에이스에 대한 혹사가 줄고 다양한 수준급 투수들을 많이 보유한 팀이 유리해진 겁니다.

광주일고 에이스 조준혁은 혹사를 피하고도, 준결승전 인상적인 투구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조준혁 / 광주일고 투수 (3학년)]
"기본기부터 다시 연습해서 다른 대회도 2연패 하는 게 목표입니다!"

파이팅 넘치는 고교 선수들의 플레이에 제72회 황금사자기는 뜨거웠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이능희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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