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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22 스텔스기, 日 배치…대북 압박 전초기지로
2018-06-01 19:30 국제

북미정상회담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협상과는 별도로 대북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사 압박의 전초 기지는 바로 일본인데요.

왜 그런지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회담을 앞두고 미 공군이 F-22 스텔스 전투기를 일본 오키나와 주일 미군 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F-22 스텔스 전투기가 배치된 것이 4년 만이며 총 22대가 순차적으로 올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태지역 안전보장을 위한 것이라는 미군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대북 압박용이라는 것이 일본 언론의 대체적 관측입니다.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해리 해리스 / 전 미국 태평양사령관 (지난달 30일 이임식 중)]
"북한은 여전히 미국의 가장 큰 위협 국가입니다.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 미사일로 무장한 만큼 북한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다만 최근 남북 관계 화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조선중앙통신 (지난달 16일)]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다."

2주 전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서 F-22 전투기의 비행에 대해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자 미국 측이 주한미군 대신 주일미군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해군기지의 원자력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 호도 대규모 포탄 훈련을 위해 오키나와의 나고시 미군기지로 출항하는 등 일본이 대북 군사 압박의 기지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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