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재판 거래 의혹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판 흥정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고, 판사들에 대한 불이익 역시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별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지 일주일 만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승태 / 전 대법원장]
"재판을 흥정거리로 삼아서 방향을 왜곡하고 그걸로 거래를 하고 그런 일은 꿈도 꿀 수 없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고."

자신의 재임시절 청와대와 재판 거래가 일어났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특정 성향을 가진 법관들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양승태 / 전 대법원장]
"법관에 불이익을 주는 것은 단호히 저는 그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고."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수사 협조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며 답변을 미뤘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양 전 대법원장의 입장 표명과 관련해 "의견을 말하거나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전국 판사들에게 위로의 뜻을 밝혔습니다.

"통제와 사찰의 대상이 된 판사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혜와 의지를 모아 달라"고 협조를 당부한 겁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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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