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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발 비행기 3대 도착…특급 007 작전 ‘방불’
2018-06-10 19:15 국제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영화 속 첩보 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김 위원장 본인이 탄 비행기 외에도 2대를 더 띄웠습니다.

현지에서 정동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공항 VIP 출구를 보안 요원들이 가로막고 서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담으려는 취재진들로 공항은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싱가포르 당국도 북한도 김정은의 도착 시간이나 항공편명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공항 경비 관계자]
"김정은 위원장 차량이 나오면 촬영이 가능한가요?)"
"이곳 담장이 있는 곳 안으로는 들어오면 안 됩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평양발 비행기는 모두 3(석)대.

고려항공 소속 수송기가 떴고, 중국 고위급이 써 온 민항기인 에어차이나 항공기, 그리고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두 번째로 도착한 중국 민항기에 몸을 실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국제항공 여객기는 베이징 상공에서 편명을 바꾸는 등 첩보 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3대를 띄운 것은 미국 대통령의 경호방식에서 따 온 듯 합니다.

백악관은 요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에어포스원과 똑같은 비행기를 한 대 더 띄우곤 합니다.

이번이 김정은으로선 집권 후 세번째 나라밖 방문입니다.

하지만 출국 날짜를 공개한 채 나라밖으로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call@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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